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산악회 [백두대간 8구간 부항령-우두령]

하늘마루산악회 2016. 7. 5. 23:28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백두대간 8구간 부항령-우두령 !!

하단 링크를 이용하여 참여하시거나 우측메뉴를 이용하여 참여하시면 됩니다.

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무주군 무풍면의 신라가든에서 1일 민박을 하고...

이른 새벽부터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식사전 미리 예기해둔 주먹밥을 각각 배낭에 챙겨...

이곳 덕유산권의 오랫동안 택시운전을 하신 011-689-6660 기사님께 부탁하여 다시금 어제 하산한 부항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고요할듯한 부항령에 도착하니 산행객으로 보이는 남자 두분이 돗바리를 펴놓고 쉬고 계십니다.

조용히 깨지 않도록 이동후 부항령구간에 다시금 올랐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버섯들이 숲속에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간혹 등산객분들이 채취하시는경우도 있는데 이는 불법이기도 하고 자칫 독버섯등의 구분이 잘되지 않는경우 위험해 쳐해지기도 하오니

꼭 그냥 자연에서 보고 자연그대로 두시길 바랍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 의자에서 이것저것 다시한번 점검을 마치고 어제에 이은 산행을 다시금 이어 갑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야할 첫번째 봉우리 백수리산~~

친절하게도 어제 덕산재부터 미터로 표기되어 있어 더 멀어 보이기도 합니다 ㅡㅡㅋ


역시나 등산로에는 아직 야생화가 피어 있어 간간히 사진도 찍었습니다.


전날 소나기에 비하면 오늘 산행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조금은 습한 기운도 있었으나 대체로 산행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다만 다들 신발이 젖어 있어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는 백수리산....

잘 마춰진 명필은 아니지만 누군가 정성스럽게 새긴듯한 문구 입니다.


멀리 오늘 산행의 주봉격인 삼도봉등이 보입니다.

이제 초입부분이라 가야할길이 많습니다.


무주와 김천의 경계에서 구름이 무주를 넘지못하고 마치 경계지역에서 벽에 부딛친듯 멈춰있습니다.


삼도봉을 코앞에 두고 만난 갈림길...

백두대간을 준비하시는분들이라면 한번쯤 검색해볼 "해인산장" 저희는 코스가 맞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들려봐야 겠습니다.  약수터가 약 60m정도 떨어져 있다하여 일행의 물병을 챙겨 내려갔지만 아쉽게 물은 말라 있었습니다.

등산시기나 여러가지 시점상 자연의 약수터는 정상 기능을 못할수 있으니 꼭 충분한 식수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삼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백두대간길...

정상표지석은 없었지만 박석산을 지나 이곳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삼도라 하면 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등을 말하기도 하지만 

이곳 삼도봉은 조선의 8도를 기준으로 하는 삼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그리고 충청도를 가르는 이곳 삼도봉...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과한듯한 정상표지석....

하지만 우리나라에 딱 한곳뿐인 곳이니 ^^~ 


조망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찬은 조망을~~


지금은 행정구역상 사라진 금릉군... 주변 김천시와 흡수되어 

지금은 무주군과 영동군 그리고 김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며 설악산 대청봉이 생각납니다.

강원도의 인제군,속초시,양양군,고성군까지 인접시군과 대립으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분쟁을 보며...

서로 양보하여 타협점을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산행중 이곳 삼도봉에서 함께한 분들과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어제 오늘 산행중 인파를 못봤는데 이곳 삼도봉에 오니 그래도 등산객분들이 있어 사진을 부탁드릴수 있었습니다.


삼도봉 옆 전망좋은 공터에서 잠시 주먹밥으로 점심을 대체 합니다.


물한계곡에서 올라오시는 등산객분들이 제법 계셔서 그런지 등산객이 삼마골재까지는 계셨으나 밀목령으로 향하는길로 빠지는 순간 다시 인적이 끊겼습니다.


과거 광산이 있었으나 지금은 운영을 하지는 않으나 지반이 약해질수 있어 그런지 안내 경고판이 심어져 있습니다.

등산로를 벗어나지 마시고 일정한 간격을 두시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최근 장마철에 돌입 되었으니 지반이 더더욱 약해질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화주봉...

표지석은 석교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늘 산행길의 가장 높은봉우리로 이제 우두령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석교산에서 찍어본 산림청 산불방지과에서 제공해준 현수막으로 사진을 한장 남겨보았습니다.

과태료보다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나 산행일정에 따라 우두령에서 민박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의 민박을 이용해 보세요 ~


우두령에 가까워지니 등산로도 점차 좋아집니다.


우두령 직전에 만난 동물이동통로....

최근 등산을 다니다 보니 백두대간의 생태계복원을 위해 도로로 끊긴 지역들은 터널등을 이용하여 이동통로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과거 산업개발로 훼손된 자연의 일부를 복원하는것 같습니다.

이왕하는거 제대로 잘 복원되길 바라며...


오늘의 종착점 우두령...

명칭을 바로 생각나는 소조각상...


다음코스는 괘방령 및 황악산등... 무더운 여름및 휴가철을 피해 다녀올 예정입니다.


진부령까지 가야하는 장기간 프로젝트 백두대간 산행길 많은분들과 함께 하길 바라며....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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