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소백산국립공원 철쭉제를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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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산행일 3주전부터 소백산 철쭉을 보기위해 준비를 했지만 기차만큼은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부득이 대기표에 예약을 하고 국립공원대피소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긴 기다림속에서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기위해 이동합니다.
계단으로 오르는길....
나와의 약속이란 문구로 "운동하기"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음... 저에게는 너무 과한 등산중인 1인인데... 아마도 지금의 20대30대 분들에게는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의 초중고에 가면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체육시간? 만 약간의 자유가 있는듯 합니다.
기차 창너머 보여지는 세상...
약 60여분만 기차를 타고 도심을 벗어나도 기운이 다르다는것을 금새 느끼실수 있을것입니다.
단양역에 지날무렵 푸른하늘과 하얀구름이 조화를 이룹니다.
그렇게 단양역을 지나 소백산(희방사)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전에는 그냥 희방사역이라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소백산역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희방사역....
과거 아픈 기억이 있던 이곳 소백산 희방사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잠시 역사안에서 정비를 하고 이것저것 챙겨봅니다.
밖의 날씨가 무척 더워보입니다. 모두가 피부관리를 위해 선크림과 모자를 챙겼습니다.
저희는 내일 단양역에서 기차를 탈 예정이지만 혹시나 몰라 희방사역의 시간표를 찍어 두웠습니다.
안내표지판 뒷편으로 올라가야하는 소백산 산행길...
마을 입구에도 늘 그랬듯이 예쁜 야생화들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저 앞의 소백산을 향해 출발~~
푸른 하늘과 하얀구름이 오늘 산행의 더위를 말해주지만 그래도 울창산 숲이 있어 생각만큼 덥지는 않았습니다.
산딸기...
어릴적에는 흔하게 들에서 보고 맛있게 군것질거리로 먹고 자랐건만 이제는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희방사역에서 희방사까지는 약 3.6km의 거리를 걸어야합니다.
희방사에서 시작하여 연화봉을 거쳐 저희는 제2연화봉 대피소까지 오늘 올라야 합니다.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희방사에서 깔딱고개까지는 초보자에게는 힘든 구간이 될수 있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도 여기저기 피고 지고 있는 야생화들이 천지에 깔려 있습니다.
봄산행의 장점은 아마도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생명이 빛을 보고 한단계 성장하는 계절~~
길을 따라 걸은길...
어느덧 희방사가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희방사까지는 평소 차량이 오를수 있었는데 오늘은 뜻하지 않게 이곳 영주의 철쭉제가 진행되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희방사에 자리한 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가 보입니다.
비교적 한적해 보이는 사무소....
사무소 아랫편에 지역버스 운행시간표가 적혀 있습니다.
일행들에게 소백산국립공원의 소개와 오늘 산행의 코스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니 가장먼저 다람쥐 한마리가 반겨줍니다.
연신 무엇일가 먹고 있는듯한 다람지 한마리~
따스한 햇살속에 울창한 숲이 제법 시원한 그늘을 형성해 줍니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MOU를 체결한 모야모 앱 프로그램....
혹시나 산행길에서 궁금한 야생화가 있다면 사진을 촬영해서 문의해 보세요 ^^~
철쭉제로 인한 작은 콘서트가 진행중이었지만 홍보부족인지 연습중이신지 인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희방폭포...
장대한 폭포수는 아니지만 나름 멋진 폭포의 모습으로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희방폭포 윗에 자리한 다리...
다른일행들은 위에서 바라본 폭포도 바라보며 연신 즐거워 하지만 저는 고소공포증에 후다닥~~
선택의 갈림길...
아마도 처음 찾는분이라면 고민이 될수 있겠지만....
한번이상 오신분이라면... 두개의 길이 다시 만난다는것을 알것입니다. ㅎㅎ
설악산이나 지리산 못지 않게 이곳 소백산에도 다람쥐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런것들은 등산객들이 귀여움에 무심코준 과자나 과일등 때문일것입니다.
야생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일행은 잠시 희방사에 들렸다 온다고 해서 잠시 앞 개울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물속에서 무었인가 움직이는것 같아 자세히 쳐다보니 예전 영화의 모티브였던 연가시(?)가 물속에서 열심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이제 연화봉을 위해 힘차게 걷는길....
다행이 깔딱고개를 잘 넘어 왔습니다.
잠시 더위에 과일좀 먹을겸 쉬어갑니다.
저멀리 제2연화봉 대피소가 잘보입니다.
소백산자락에핀 연한 분홍빛이 물들어 있는 철쭉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아마도 소백산에서 만난 첫번째 철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산행길에 오른지 몇시간 되지 않아 연화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나 현수막으로 먼저 사진을 찍어두고 저는 열심히 산행내내 해왔던 클린산행을 위해 봉우리 주변 쓰레기를 열심이 찾아 봅니다.
저멀리 비로봉도 보이고....
설악산이나 지리산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비로봉.... 아마도 그런 개성때문인지 오늘 이자리에 서있겠죠??
푸르른 하늘 그리고 녹색빛 소백산능선~ 그 아름다움에 잠시 빠져봅니다.
전망대 아랬족에 장터라는 천막이 보여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내려가 보았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국립공원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나와 잠시 더위를 피하고자 만들어진 천막이었습니다.
"장터"란 말에 뭔가 군것질거리가 있을가 싶었는데 은근 상실감이.. ㅜㅜ
누군가 부상자가 발생했는지 119구급대 차량이 올라와 있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연화봉 옆으로 천문대가 자리하고 있어 지금 아래 차량이 서 있는곳까지는 제한적으로 차량이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물론 일반차량은 올라올수 없습니다.
이제 슬슬 저희가 오늘 묵어야할 대피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대피소는 조금 아쉽게 죽령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방향으로 약 3km정도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약 1시간여분을 걷다보면 만나는 제2연화봉 대피소...
그옆으로는 국토부의 강우측량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2연화봉...
이곳은 지금 하늘마루가 걷고있는 백두대간길의 길목입니다.
언젠가 다시금 백두대간길을 따라 이곳에 올것입니다.
내일은 다시 이길을 따라 연화봉까지...
그래도 이곳에 대피소가 자리하고 있어 부득이...
빛에 반사되어 노란빛 명판이 황금빛으로 보입니다.
제2연화봉대피소에서 바라본 하늘~~
푸른하늘사이로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치듯 구름이 재밌게 형성되었습니다.
언젠가 백두대간길을 따라 저 묘적령부터 이곳 죽령길을 걷는 날이 올것입니다.
어느덧 저녁을 먹고 나니 해가 저멀리 수평선 너무 사라지고 있습니다.
벌써 소백산산행의 하루가 이렇게 끝을 맺어 갑니다.
지난 겨울 이곳 제2연화봉 대피소가 개장을 하고 가장 문제되었는 취사장은 규모....
결국 옆으로 두번째 취사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는 지금보다는 좀더 넓은 취사장을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새 해는 수평선넘어 완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수평선이 넘어갈무렵 대피소 안에서는 산상콘서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여타 대피소에서 만날수 없는 특별한 이벤트... 아마도 이곳 대피소까지 차량이 오를수 있는 이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듯 합니다.
약 90여분의 공연... 저희는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3곡정도밖에 듣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콘서트에 귀를 기울여봐야겠습니다.
잠들기전 영주시의 야경과 이곳 대피소에서 바라본 별구경....
저야 워낙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렇게 감수성이 많지 않았지만 함께한 분들은 어둠속에서 빛나는 별들이 무척 예뻐보이나 봅니다.
이제는 내일 산행을 위해 꿈나라로 가야하는 시각...
과거의 아픔은 다 날리고 새로운 기억으로 다시 쌓아야겠습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희방사/소백산/희방폭포/100대명산/연화봉/걷기모임/천문대/초보산행/봄산행/자연휴양림/클린산행/정화활동/강우측량소/비로봉/국망봉
국립공원관리공단 착한산악회 / 숲길체험지도사 / 자원봉사 / 산림청 숲사랑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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