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등산동호회] 정선 가리왕산을 찾아서

하늘마루산악회 2017. 1. 3. 20:18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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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가리왕산... 2년여전 기억에 오래남을만한 산행을 한탓에 다시한번 그 가리왕산을 가보고자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당시에는 회동3교에서 시작하여 개척산행을 하봉에 오른후 중봉에서 일행을 내려보내고 나홀로 가리왕산(상봉)에 오른후 가리왕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간길~ 이번에는 가보지 않았던 다른길을 따라 장구목이에서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조금 예상보다 이른시간에 도착해서 다른 일행을 기다리느라 하봉으로 오르는 옛 숙암분교(폐교)자리에 가보았습니다.

이미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의 활강경기로 인한 개발로 경사면의 대부분 황무지로...

 


도로 주변에 만들어진 2018년 조형물(?)


오늘 산행지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장구목이..

입구에는 산림청에서 세워둔것으로 보이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문인지 도로의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라 도로주변으로 자재들이 중간중간 널브러져 있습니다.


장구목이 등산로 입구...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차량을 입구에 두기에는 어렵고 약 100m정도 떨어질 공사장 인근에서 승용차 3~5대정도는 주차할수 있어 보입니다.

대형버스들은 이곳에서 등산객을 내려주고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듯 보입니다.


가리왕산 종합안내도...

안내도를 보다보니 이상한점을 찾았던...

혹시 이글을 보시는분도 찾으셨습니까?? 아마 사진으로 보여서 잘 눈에 띄지 않겠지만...

안내지도를 자세히 확대해보면 안내표지판이 뒤집어져 걸려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정선국유림관리소에 전화를 걸어 해당부분에 정정 요청을 하였습니다.

관련 사진을 메일로 요청해서 발송해드렸고 회신으로 2017년도에 예산을 받아 새로 재작할 예정이라 하니 조금 기다리셔야 할듯 합니다.


슬슬 아침햇살이 올라오는 가리왕산...

하단부에는 얼음은 보이지만 눈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교적 인파가 적어서 산행하기에는 불편함이 업습니다.


등산로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거리와 시간이 적혀있는데 시간이 일부 훼손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을 탐방하시 어는분인가가 해당 이정표를 보고 분노(?)를 표출하신거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정해 봅니다.


계곡이 등산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 장마기간이나 국지성집중호우시에는 산행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장구목이에서 정상까지는 약4km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경사가 제법 급하게 구성되어 있어 산행시간은 다소 편차가 있겠지만 정상부까지 3~4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누군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멀리 마치 외국의 높은 산악지역의 만년설처럼 가까이 육산에 비해 하얀산봉우리가~~


푸른하늘에 한줄기 선을 긋으는듯 비행기가 ~~


시간에 비해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줄고는 있습니다. ㅎㅎㅎ


안내표지판에 누군가의 흔적이... 아마도 이곳에서 탈피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자연의 어딘가로~


조금씩 쌓여있는눈이 많아지는 탐방로~~


이곳 가리왕산은 대부분의 지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봉구간은...


이제 1/3쯤 남은것 같습니다. 임도가 있어 겨울철이 아니면 아마도 제한된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 오나봅니다...


겨울속에 자리한 가리왕산 정상부...


하단부에 비해 눈도 많고 하얀세상속에 온듯 주변이 온통 하얗습니다.


거대한 나무 밑자락에는 미니 고드름도 맺혀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1.1km 많이 올라온듯 보이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가 않습니다.


점점 정상부에 가까워지니 눈꽃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거대한 보호수들 탐방로 주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호수주변에는 산림청에서 걸어둔 안내판이 달려 있습니다.


주목....

겨울산행길에 만나는 자연의 소중한 선물로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란 말일것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봉우리 곳곳에 마치 새옷을 입은듯 기다리는 주목의 아름다운을 찾아 지금도 많은분들이 겨울산행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어느덧 능선에 다가선 산행길~~~

나무가지 끝자락에는 하얀산호와 같은 눈꽃이~


가을철 떨어진 낙엽대신 하얀꽃이 핀듯한 아름다운 겨울산행길~~

이맛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산을 찾아 오나 봅니다.


정상까지는 약 200m 눈꽃에 빠져든사이 정상이 가까워졌습니다.


능선의 찬바람에 얼어붙어버린 눈꽃들~~~


저 멀리 태양아래 보이는 수많은 능선과 봉우리들~~


마치 시간이 정지한듯한 느낌을 받아 봅니다...



정상부에서 바라본 중봉과 하봉... 아름다운 능선길에 하얀옷을 입고 있습니다...


드디어 가리왕산(상봉)정상에 약 2년여만에 섯습니다.


하지만 가리왕산의 표지석과 돌무더기 사이에 환자한분이 덜덜 떨면서 앉아 있습니다.

연신 일행들이 교대로 종아리와 허벅지 부위를 마사지 합니다. 경사면에서는 없어던 강한 바람이 계속 몰아쳐옵니다.


다행히 탐방로 아래쪽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이 비닐쉘터를 가지고 계셔서 얼른 양해를 구하고 환자 마사지 하고 있는 일행을 비닐쉘터로 쒸웁니다. 119구조대에 헬기이송을 요청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은가 봅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좋고 강원권의 겨울산행지로 워낙 많은분들이 찾다 보니 헬기이송이 어려운듯 보입니다. 몇몇분들이 거친용어가 오가지만 현실은 헬기이송이 불가....


다행이 산림청에서 헬기이송에 대한 승인이 떨어져 약 환자발생 2시간여만에 환자를 원주의 병원으로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환자와 1명의 보호자를 떠나보내고.... 정상부에는 일행3분과 저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산전 환자분의 일행분께 부탁드려 남겨본 가리왕산의 인증사진~~~

그렇게 또하나의 추억을 새기며 올라왔던 등산로를 따라 원점회귀하였습니다. 하산길은 늦어진 산행탓에...

빠르게 이동하는 바람에 사진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산림청의 임자사랑해 이벤트가 종료되었지만 저의 자연사람은 계속될것입니다.

겨울철 타 계절에 비해 더욱 안전에 조심해야하는 계절입니다.

저체온증부터 아이젠없이 겨울산행등은 무척 위험합니다. 길을 헤메거나 잘못들어서면 에너지소모는 타계절에 2~3배듭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하며 개인산행보단 2~3명의 무리를 지어 산행길에 오르시고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시는 산행계획을 수립하여 사고에 대처해야 합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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