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지리산국립공원 화대종주 화엄사 ~ 연하천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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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약 1주일간의 여름휴가... 다소 늦은감이 있었지만 연일 폭염과 리우올리픽이 한창이라 그래도 나름 괜찬은 기간이라 생각하며 잠시 부모님집에서 뒹굴뒹굴하며 3일을 보내며.... 언젠가 문득 생각해 두었단 나홀로 산행과 평일산행 그리고 종주가 생각나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리산 화대종주길에 올랐습니다. 약 2년여전 겨울화대종주로 1박2일 도전했었지만 각 대피소의 입산시간지정제 때문에 참 고생했던 기억이납니다. 물론 지각없이 세석대피소까지 잘 갔지만... 이런저런 생각에 2박3일의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고 싶어 일정은 2박3일로 정했습니다.
먼저 KTX를 이용하여 전주에서 첫기차를 타고 7시 40여분 구례구역 도착하였습니다.
통상 새벽 3시도착 기차를 타고 왔을때에는 화엄사나 노고단휴게소까지 인당1만원을 받은 생각이 나서 여쭤봤지만 다행이 그냥 이시간때에는 미터기를 켜고 가신다고 하여 부담없이 택시를 이용하여 화엄사로 이동하였습니다..
화엄사를 지나는길...
새벽시간 이동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매표소의 입장료...
어쩔수 없이 35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문제는 아닌데 그냥 왠지 ㅡㅡㅋ
문화재청의 규정에 의거된 징수임에도 그냥저냥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야속해 보입니다.
그렇게 택시를 이용하여 화엄사의 자연관찰로 앞에서 하차를 하고 잠시 배낭을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나섰니다.
처음 기차에 내릴때에는 카메라의 배터리를 집에 두고와 멘붕이 왔지만 다행이 보조배터리가 한개를 배낭에 예전에 챙겨두워 안도의... 다만 2박3일을 버틸수 있을까 싶어 사진을 찍으면 바로 전원을꺼두웠습니다.
이곳이 일명 지리산 화엄사-대원사 종주산행의 시작점이라 일컬이는곳입니다.
대원사-황엄사의 역방향 코스도 있긴한데 저는 아직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은 폭염이 찌는 8월의 중반부이지만 올해는 가을이 9월 중순에 있어 그런지 작은 밤송이가 가을이 얼마 남지 안았음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평일산행이라 그런지 자연관찰로에 아무도 없는...
새벽에 다들 올라가신건지 너무 적막해 보입니다.
그렇게 나홀로 연기암을 지나 무넹기까지 쓸쓸히 고독을 씹으며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작은 개울에 흐르는 물에 온몸에 흐르는 땀도 잠시 씻어 보기도 하고 ...
여름꽃이 활짝핀 모습에 국립공원연구원의 국민모니터링 활동용 사진도 열심이 찍어봅니다.
그렇게 시원스러운 등산로를 오르니 무넹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등산로와 만나는 구간으로 차량도 이동이 가능할만큼 넓은 길입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그늘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노고할매께서 지키고 있는 노고단...
과거에는 이곳에 군부대도 있고 차량도 수시로 왔다갔다 했다는데 이제는 국립공원및 일부 허가된 차량만 드물에 드나들고 대부분은 도보로 이동해야만 이곳에 오를수 있습니다. 다행이 성삼재방면에서 오르신분들이 꽤 있어 앞선 조용한 산행보다는 낫은듯 합니다.
노고할매... 여전히 잘 계시네요 ^^~
지난 겨울 1박2일의 화대종주때 고생했던 입산시간지정제... 아마도 반대하시는분도 있을꺼고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워낙 산악사고가 과거 많았던터라...
경각심및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부 구간의 시간은 저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인명이 더 중요하니...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만난 노고단고개...
늘 노고단을 오르고 싶었지만 새벽시간에는 개방되지 않았으며 오후에는 15시면 탐방이 종료되어 가지 못했던곳!!!
이번에는 가볼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노고단 가는길에 적혀있는 여러가지 안내 문구들~~
그중 눈에 들어오는건 기간제이긴 하나 한시적으로 05:00~16:30분까지 탐방이 가능하다는것입니다.
매년 달라질수 있으니 탐방전 지리산국립공원에 문의후 탐방하시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특히 새벽시간에 산행길에 오르시는분들이라면~
맑은 하늘~~ 하얀구름~
노고단으로 가는길에는 예쁜 여름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노고단에서 바라본 노고단대피소....
멀리 구례의 어느마을~~
이곳이 익숙치 않아서 지명은 잘 모르겠네요...
드디어 오른 노고단 정상~~
얼른 탐방객이 있을때 살짝 부탁을 드렸습니다.
무더운 날시에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처음 오른 노고단 정상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둘러 보며 기억에 담아봅니다.
노고단에서 바라본 주요 능선과 하늘~
노고단 정상에서 다시금 노고단 고개로 가는길...
평일이라 다소 한적했으나 덕분에 사람에 치이지 않고 자유롭게 둘러 볼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처음 오른 노고단 고개를 뒤로~~
오늘 가야할 지리산의 주능선을 바라봅니다.
노고단 고개에 있는 돌탑을 마지막으로~~
주능선의 길에 입장합니다.
주능선에는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꽃을 찾아 날라 다니는 나비와 나뭇가지에 쉬고 있는 잠자리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만난 임걸령샘물~~
예전엔 그냥 지나쳤던 샘터이건만 폭염에 물없이는 쓰러질듯 하여 중간중간 물통에 열심이 물을 보충합니다.
오늘의 두번째 만날 봉우리 반야봉...
순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곳 지리산에 왔으면 반야봉쯤은 들렸다 가야겠지요 ㅎㅎㅎ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한분께서 아이 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미래의 엄홍길님처럼 멋진 산악인이 되라고 덕담까지 건냅니다.
그렇게 노루목을 뒤로 반야봉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무더위에 발걸음은 지쳐 있지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그런지 조급함은 없습니다.
드디어 오른 반야봉 정상....
다행이 부부산행객 두분이 있어서 사진을 남길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었는지 천왕봉 정상까지 중간중간 만나게 되어 대피소등에서의 식사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부족하게 챙긴 식사에 비해 맛있는 식사를 할수있었습니다.
해발 1792m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주요 능선들...
아마도 천왕봉과 대청봉을 제외하고는 이곳이 가장 높은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한라산도 있긴 하지만 그곳은 섬지역에 있으니 패스~~
가을하늘같은 맑은 날씨와 푹푹찌는 여름기온에 산행은 아주 ~~~ ㅠㅠ
그렇게 마지막 반야봉 사진을 남기고 연하천대피소로 이동하기 위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한가로워보이는 지리산 정상부의 고추잠자리~~~
반야봉에서 내려와 다시금 주능선길은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잠시 주능선에서 벗어났던 궤도에 재진입하여 걷는길~~
다소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평소에 많은 산행객의 쉼터가 되어준 삼도봉에 아무도 없습니다.
약 4.2km남은 연하천대피소가 멀개만 느껴지지만 그래도 4km면 금새가겠죠???
화개재를 넘어 가는길...
기존 등산로의 훼손이 심해서 우회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옆길이니 걱정마시고 기존의 등산로가 잘 회복되길 바랍니다.
잘 정비된 새로운 등산로~
이제 남은거리 2km...
이전 산행에 비하면 먼거리는 아닌데 컨디션문제인지 날씨문제인지 걸음이 더디기만 합니다.
연신 날씨탓을 하며 몇발자국 이동하고 휴식하고를 반복하며 천천히 나아갑니다.
그렇게 약 1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도착한 명선봉....
이봉우리만 넘으면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슬슬 종착점이 보이니 무뎌진 발걸음에도 없던 힘이 솟아납니다.
드디어 도착한 연하천 대피소...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 옵니다. 작년 백두대간때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오랜만에 지리산 주능선에 오긴 왔나봅니다.
약 10시간만에 도착한 연하천대피소... 18시가 넘은시각이라 슬슬 저녁준비를 합니다.
마침 반야봉에서 뵈었던 중년부부께서 이것저것 째개국물과 반찬거리를 나누어 주십니다.
그렇게 이곳 연하천대피소에서 하루를 보내며...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지리산/반야봉/노고단/100대명산/주능선/대피소/여름산행/자연휴양림/클린산행/정화활동/계곡산행/무더위/삼도봉/연하천/화대종주/화엄사
한분한분이 올바르게 등산할때 우리의 국립공원등의 산림은 건강해 집니다.
많은 분들의 건전한 등산문화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착한산악회 / 숲길체험지도사 / 자원봉사 / 산림청 숲사랑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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