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등산동호회 [지리산국립공원 화대종주 2일차] 서울경기30대산악회

하늘마루산악회 2016. 9. 9. 21:20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지리산국립공원 화대종주 연하천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하단 링크를 이용하여 참여하시거나 우측메뉴를 이용하여 참여하시면 됩니다.

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나름 지리산국립공원의 대피소이용중 가장 늦은 아침 7시경...

연하천대피소에서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햇살이 내리쬐는 아침~~

 

 

새롭게 단장한 연하천 대피소의 내부모습입니다.

출발전 어제담지 못한 내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신발장 입니다. 각 방마다의 번호가 신발장에 붙여 있습니다.

제가 묵은곳은 반야봉이라 반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내부시설입니다.

새롭게 단장해서 그런지 깨끗합니다.

 

각자의 자리...

옷을 걸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공간인데 아쉽게...

저만에 욕심인가 봅니다.

 

아침산행을 위해 주섬주섬 배낭짐을 챙겨서 대피소 주변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새벽산행을 가시는분들은 이미 떠나신듯 하고 다들 아침산행을 위한분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눈부신 연하천대피소의 아침~~

 

그렇게 아침을 챙겨먹고...

잠시 소화를 시킨후 08시가 되어서야 이곳 연하천대피소에서 산행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장터목대피소까지 입니다. 2박3일이란 여유란 이런건가 봅니다.


 

 

 

삼각고지 지킴터 입니다.

현재는 딱히 근무하지는 않는듯 보였습니다.

아마도 특정시기에 이곳에서 근무하는듯 합니다.

 

혹시라도 하산이 필요하시다면 이곳에서 음정마을로 하산하시면 됩니다.

물론 저는 벽소령대피소 방면을 향해~~

 

 

형제봉...

누군가 백두대간 산행길에서 왜?? 형제봉은 있는데 자매봉은 없냐고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등산로에 피어 있는 다양한 야생화들...

어제 보았던 야생화지만 주요 능선에 쉽게 볼수 있어 산행길이 즐겁습니다.

똑같은 꽃을 또 보았어도 매번 이쁜건 변함이 없습니다.

 

 

 

저멀리 작게 벽소령대피소가 보입니다.

잘 안보이시면 마음의 눈으로 ^^~ 

 

이제좀 보이나요??

화면 중간쯤에 있는곳인데...

시야가 썩 좋진 않아서 잘 구분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산행경험이나 이곳 지리산을 자주 오셨다면 구도를 보고 바라 알아 보실듯 합니다.

 

벽소령대피소...

이곳은 연하천대피소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한 대피소로 연하천대피소까지는 3.6km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여름철 "설레임" 아이스크림을 팔아 나름에 상징성이 있었는데...

2016년도부터 통일화 하는과정에서 해당 아이스크림이 사라졌습니다. 흑흑...

 

몇몇분들은 어제 연하천대피소에서 보았던 분들도 계시고 일부는 이곳에서 숙박을 하신듯 보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대부분 아침식사를 하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는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나름의 여유를 만킥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알고 있는 사항이나 지켜지지 않는 사항중 하나 입니다.

국립공원의 대피소 및 야영장은 모두 금연지역입니다.

꼭 이점 명심해 주시고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이 복원중에 있어 야생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확율이 많진 않지만 안만난다는 보장을 할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등산로에서 곰을 보게되면 아래의 행동요령에 따라 주시고 꼭 위협적인 행동으로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대피소의 매점 이용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일부 물품품목에 품절이 생겨 표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벽소령대피소에서 시간을 보낸후 다시금 세석대피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제는 약간의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몸이 무척 무거웠는데 다행이 오늘은 조금 낫습니다.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약 1/3지점쯤이면 이곳 선비샘을 만날수 있습니다.

늘 이곳 지리산주능선을 찾는분들에게 소중한 식수를 제공해주는 곳!!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몇몇 등산객분들과 덕담을 주고 받아 봅니다.

 

천왕봉이 7,8km정밖에 남지 않았네요...

물론 오늘 천왕봉까지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터목대피소까지도 얼마 남지 않음에 보이지 않는 힘이 솟아 오릅니다.

 

주능선에서 바라본 천왕봉...

하늘이 급하게 변하고 있어 조금 걸을 빠르게 이동해 봅니다.

 

칠선봉...

칠선봉에 온걸보니 세석대피소가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칠선봉을 넘어 주능선에 걸려있는데 운해...

빠르게 빠르게 변화가 이루어 집니다.

 

주능선을 삼켰다 뱄었다 하늘이 오락가락 합니다.

 

 

 

 

 

 

 

 

영신봉...

세석대피소가 이제 코앞입니다.

세석대피소는 영신봉과 촛대봉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곳으로 지리산국리공원의 장터목대피소와 쌍두마차를 달리는 곳입니다.

늘 많은 분들이 찾는곳이라 예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변하는 날씨속에서 운무를 헤치고 세석대피소를 향해~

 

 

촛대봉등에 운해가 여전히 빠르게~~


세석대피소...

역시나 많은분들이 이용하는곳이라 그런지 많은분들이 식사도 하고 휴식도 하고...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만큼 평일임에도 찾는이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잠시 30여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금 장터목대피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좀더 빨리가서 천왕봉에서 일몰을 보고싶은 생각도 들지만...

요즘은 입산시간지정제로 통제가 진행되고 있어...

 

 

그렇게 반가웠던 세석대피소와 작별을 하며...

 

 촛대봉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일출이 나름 유명한곳인데... 

지금시간에는 휑한 모습만...

 

 

 

제가 가야할 길에는 능선을 기준으로 운해가 넘지못하고~~~

 

장터목대피소와 세석대피소는 약 3.4km정도 떨어져 있어 

 

지리산국립공원 주능선중 으뜸으로 정평이 나있는 연하선경... 

 

운무에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풍깁니다.

약간의 습한바람이 산행을 시원스럽게 해주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알수 없는 세계로 인도하는듯 하기도 합니다.

 

잠시 한눈판사이에 맑아지고 있는 연하선경...

뒤에 따라오던 등산객에게 사진촬영을 부탁 하였습니다.


늘 분신같은 현수막(?) ㅎㅎㅎ

바람에 펄럭여서 활짝 펴지진 않았네요ㅡㅡㅋ

 

슬슬 오늘의 산행 종점인 장터목대피소가 아른거리기 시작합니다.

비교적 짧은산행이라 피곤함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다만 카메라의 배터리가 바닥을 보이는듯하여 불안불안 합니다.

 

그렇게 연하선경을 넘어 연하봉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늘은 하얀구름으로 파란하늘을 가렸습니다.

 

 

제석봉과 천왕봉이 들어 옵니다.

마음같아선 오늘도 오르고 내일도 오르고 싶지만...

꾹~~ 참아 봅니다.

 

장터목대피소의 마지막 봉우리 일출봉을 기점으로 오늘의 여정이 끝나나 봅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장터목대피소를 점령하고 계십니다.

저도 서둘러 점심을 건너 뛰었더니 배가고파 빠른 저녁준비를 합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전자렌즈를 이용하여 햅반을 데워줬는데 이제는 데워주지 않습니다.

꼭 이곳을 이용하실분들은 버너및 코펠을 챙기셔야 합니다.

 

이번에도 연하천대피소에서 뵈었던 중년부부께서 저의 옆자리에 자리하셔서 김치찌개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식사를 가볍게(?) 챙겨왔는데 두분덕분에 나름 호강하며 식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글로나마 전합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지리산/연하천/형제봉/100대명산/칠선봉/걷기모임/벽소령/초보산행/대피소/자연휴양림/클린산행/정화활동/촛대봉/연하선경/장터목/일출봉

 

 

국립공원관리공단 착한산악회 / 숲길체험지도사 / 자원봉사 / 산림청 숲사랑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