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등산동호회 [강원도 방태산을 찾아서] 수도권등산동호회

하늘마루산악회 2016. 10. 4. 20:16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강원도 방태산을 찾아서

하단 링크를 이용하여 참여하시거나 우측메뉴를 이용하여 참여하시면 됩니다.

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방태산...

이곳은 지금은 그래도 교통이 좀 낫아진 곳이나 과거에는 정말 첩첩산중에 자리한 산행지로 아침가리골 또는 조경동 계곡이 무척 유명한 곳입니다. 여름철 이곳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도 계획하였으나 이런저런 사유로 진행하지 못하고 이번 여름끝자락과 가을의 입구에서 방태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한 산행을 계획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교통이 좋지 못해 자가차량을 이용하여 이곳으로 오다보니 생각보다 길이 막혀서 조금 늦은시각에 산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늦더라도 이곳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머물예정이라 마음에 조바심은 없습니다.


넓은 등산로와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


 

위에 표기된 등산로를 따라 저희는 시계반대방향인 우측으로 한바퀴돌예정입니다.

차량에서 꺼낸 청소용 집게를 챙겨 떠난 방태산 주억봉으로 가는길....


계곡에는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풍부했는지 알수 없지만 맑은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작은 풍뎅이로 보이는 작은 곤충~~

혹시나 일행들이 밟지 않도록 주의를 줍니다.


썩은 나무에 공생하고 있는 작은 버섯들~~~


가을의 전령이라는 투구꽃~~

방태산 주변으로 이곳저곳에 피어있습니다.


방태산 탐방로에 걸려있는 현수막...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장명으로 걸려 있습니다.


꼭 경고문 현수막이 아니더라도 산림지역에 방문시에는 화기 및 인화 발화 물질소지를 금하고 있사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탐방로 주변에 피어있는하얀꽃~~


탐방로에 피어 있는 야생버섯~~


노란색으로 눈에 띄었던 야생꽃~


최근 산행지에서 자주 보았던 매발톱(?)꽃....


이러한 탐방로를 따라 주억봉으로 가는길~~


하늘은 야간 뿌연 운무가 자욱합니다.


원시림 같았던 주억봉으로 가는 탐방로길..

비교적 늦은 시간에 오르다보니 대부분 하산하시는 분들만 보입니다.

약간은 걱정하시는듯 지금 오르시면 언제 내려가시려고 그러느냐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냥 걷다보면 내려가겠죠라고 답을 드렸습니다.


뒤에서는 탐방로 클린산행과 야생화 찰영에 동해번쩍 서해번쩍 합니다.


나무와 공생하는 야생버섯

우리의 삶도 저런 공생을 잘 해야할텐데요...



주억봉 삼거리...

이곳에서 주억봉 0.4 km를  더 걸어야 만날수 있습니다.

반대방향인 구룡덕봉까지는 약 1.4km입니다.


주억봉 가는길에 피어 있는 야생화들....


약 10여분을 걸어 만난 방태산의 주봉인 주억봉...

표지목이 여타 산행지에서 달라서 그런지 왠지 더욱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정상주변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들~~


정상에서 바라본 주요 능선들~~

오대산,설악산자락이 보여야 하는 곳이나 날씨가 도와주는 않은듯 합니다.


안내표지판에는 가리산,점봉산,대청봉,북암령까지 표기가 되어 있지만 현실은 운해가...


정상 표지목 옆으로 쌓아져 있는 돌탑...

돌탑 맨 상단부에는 육군이라고 표기된 돌비석이 있습니다.


혹시나 더이상 가시는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는데...

이곳 주억봉에서 탐방로는 아까 이곳을 오기위해 걸었던 그길밖에 없습니다.


1400미터에서 만난 나비...

지리산에서도 가끔 나비를 보곤 했지만 이렇게 놓은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가 때론 부럽기도 합니다.


잠시 힘들었던 오르막길을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일행들~~


구름사이로 때때로 광명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름은 알수 없지만 파란꽃이 예쁘게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정상에서 단체사진겸 남겨본 하늘마루의 캠페인~~

"산에서는 흡연.취사.쓰레기무단투기를 하지맙시다"

모두가 알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지켜져야할 행위이기도 합니다.


사이사이로 광명이 내려않은 능선들~~


녹색 잎과 줄기로 푸르름이 가득한 곳에 하얀꽃 노란꽃 파란꽃등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표지목 뒤편 약 10m뒤에 세워져 있는 표지석...

약간 둘리의 두상과 비슷해보이기도한 표지석...

왠지 슬슬해보입니다. 표지석... 표지목... 개인적으로 표지목에 눈이 갑니다.


다시 걸어온길을 따라 되돌아 갑니다.

구룡덕봉을 찾아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하는길...

능선에는 살짝 가을이 오고있는듯 붉게 물이 들기 시작합니다.


탐방로에서 만난 주목...

살아서 천년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이건만 주변에 아무도 없어 쓸쓸해 보입니다.

누군가에게 훼손되지 않고 그자리에 오래오래 머물기를 바라며...


전망대에서 운해가 태양을 가리고 있어 모두가 앞을 보고 있을때...

살짝 뒤에 빠져 남겨본 사진~~ 사진찍는줄 금새 눈치챈 함께한 일행중 한분이 V표시를 ㅎㅎ


정상부의 운해라 그런지 금새금새 날씨가 오락가락 합니다.

맑은 하늘이 보이기도 했다가 금새 뿌옇게 가리기도 했다가...


구룡덕봉의 정상표지석은 찾지 못하고... 어쩌면 없는건지도...

길을 따라 다시금 방태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하산을 슬슬 시작합니다.

이미 쓰레기봉지는 전망대에서 주어온 대형후레이팬때문에 가득차있고 무게도 제법 무겁습니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의 1박을 위해... 다시금 내려가야하는길...

슬슬 하늘도 구름으로 어둠고 시간도 해가 지는 시간으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탐방로는 이미 운해로 인해 몽환적인 모습으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래의 안내도를 보면서 도저희 이해할수 없었던... 거리...

왜 저리 적어 두었는지... 하산길은 내리막 경사가 제법있는곳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길을 따라 계속하산하는길...

그나마 안내표지판이 있어 내려가고 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1/3 지점에 와서는 어둠이 내려않은 방태산...

모두가 랜턴 빛에 의지하며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늦은 저녁식사 및 다시 집으로 가야하는 일행이 있어 잠시 인제 기린면으로 나온길...

슈퍼에 들려 쓰레기봉투를 사서 잘 버렸습니다. 버리기전 찍어둔 쓰레기...


작은 초코바와 사탕껍질 그리고 물병이 유난히 많았던 방태산...

여타 산림청 관할지역중 깨끗한 편이긴 했으나 탐방로 주변에 쓰레기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조그마한 관심이 숲을 살릴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마시고 건전한 등산문화 캠페인에 동참을 부탁드리며...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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