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산악회] 변화된 곰배령을 찾아서 떠난 겨울산행

하늘마루산악회 2017. 2. 1. 09:57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변화된 곰배령을 찾아서 떠난 겨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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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2017년 1월 누군가의 카카오톡 메세지 한통에 잠시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던 일상을 깨고 점봉산자락의 곰배령에 다녀왔습니다.

3년여전인가 찾을때와 또다르게 변해버리 이곳... 입구 화장실에는 곰배령의 전경이 반짝입니다.


이곳 곰배령과 연결되어 있는 단목령 하지만 표지석자리가 단목령은 아닙니다. 단목령은 능선에 자리한곳으로 백두대간길의 한축입니다.


워낙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인제지역이라 설피가 없으면 이동이 어려웠을 이곳... 하여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아래 조형물에도 설피가 도안되어 있습니다.


점봉산생태관리센터... 이곳 점봉산은 산림청 및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일일탐방객을 300여명으로 제한하며...

곰배령까지만 탐방로가 개설되어 있고 이후 작은점봉산등의 백두대간탐방로등은 탐방이 불가합니다.

과거 산림청에서 관리할땐 탐방로라도 표기 되어 있었으나 점봉산및 곰배령 주변이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면서 그나마도 등산로에서 지워져 버린 상태입니다. 현재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산림청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눈을 피해 점봉산에 오르고 있으나 산림훼손 및 불법행위이므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되어야 할것입니다. 


사전예약을 해야만 입산할수 있는 곰배령은 과거 안내산악회(모집산악회)에서 주말탐방의 경우 일부독점하는 구조에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현재는 조금이나마 일반탐방객이 신청이 용이해졌습니다. 다만 탐방전일 18시까지만 접수가 가능하므로 꼭 사전 인터넷접수후 탐방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외 이곳 곰배령 주변의 팬션을 이용할경우 마찬가지로 인터넷예약과 별개로 마을팬션이용객으로 접수가 가능하니 꼭 사전에 해당 팬션관계자와 상의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탐방시에는 신분증으로 본인확인절차가 필요하니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탐방했을때에는 비교적 그늘진곳을 제외하면 눈이 적었으며 탐방로는 일부 빙판길이 썪여 있어 무척 미끄러웠습니다.


전에는 개울에 징검다리만 있었는데 여름철 소나기등으로 개울에 물이 불면 위험해서 그런지 나무다리가 놓아져 있습니다.

지난 3년여전과 다른 모습중 하나입니다.


구간구간 일부지역에는 녹지 않은 눈이 있습니다.

이곳 곰배령은 정해진 탐방로 이외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탐방로 이외의 지역에는 간간히 눈이 많이 뭉쳐쳐 있는곳이 있습니다.


따사로은 햇볕을 받으며 걷는길...

기온은 영하 5~10사이쯤 되는것 같은데 바람이 없어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안내표지판도 생긴듯 합니다. 나름 중간중간 개선의 흔적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듯한 탐방로.... 겨울철과 강추위로 그런지 이시간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간간히 먼저 오른 탐방객이 하산하거나 뒤늦게 오신분들이 추월을 하시고 합니다. ㅎㅎㅎ


곰배령 정상부를 코앞에 두고 탐방로 옆쪽에서 20여분이 취사행위를 하시며 소주를 연신 들이킵니다...

꼭 저렇게까지 하시면 산에 오르고 싶을까 싶은데... 딱히 제재할 방법이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신고기능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으로 이어져 과태료를 징수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어찌보면 법령의 허점이라고 해야할지....


곰배령에서 바라본 설악산 대청봉의 모습...

맑은 날씨덕분에 설악산의 멋진모습도 덤으로 ^^~


곰배령 정상표지석에서 올라온길을 바라보며...


곰배령 정상,,,

전에는 없던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허허벌판에 나무데크만 있었는데 나름 표지석이 생기니 정상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ㅎㅎㅎ


혼자서 찍다보니 몇번의 시도끝에 찍었던 사진....

강한바람에 활짝펼지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사진 좌측으로 곰배골로 오르고 내릴수 있는 탐방로가 올해 봄쯤이면 개방될듯 합니다.

물론 지역협의체 및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회의를 거쳐 고시되겠지만 기존의 단일화된 탐방로를 벗어나 원점회귀가 아닌 반대편 자락으로 넘어갈수 있는길이 새로 생긴것에 환영합니다. 하지만 보호되어야 점봉산자락에서 불법행위로 인한 훼손이 더욱 많아질것같아 우려도 듭니다.


아쉬움이 많은 곰배령.... 백두대간길인 점봉산에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고 불법행위를 일삼는 탐방객도있고,,,

이래저래 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의 대청봉도 조만간 만나야 할텐데...


지난 하반기에 개설된 하산길 탐방로...

하지만 겨울철 멧돼지등의 위험요소등으로 인하여 겨울철 통제하고 있습니다.

생생내기용으로 만든것인지 조금은 의문이 들지만 가볼수 없으니 다음으로 기약해야겠지요...

새로 생긴 하산길을 가보고 싶어 올라왔지만 아쉽게 동계철 개방하지 않는것이 이곳 현장을 와서야만 알수 있었다는것이 아쉽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인터넷등으로 사전예약시에도 정보전달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신규개설 탐방로 예정코스입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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