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산악회 [지리산 화대종주겨울산행] 저알콜30대20대등산동호회 수도권3040서울경기모임

하늘마루산악회 2014. 12. 31. 04:00

서울경기 2030등산동호회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2014년 지리산 화대종주 겨울산행 #1

 화엄사에서 연하천대피소 까지

각종산행 모임참여는 오른쪽 메뉴 "모임신청하는방법"를 클릭하여 참여하시면 됩니다

2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30대등산동호회 ☞ http://cafe.daum.net/skyhi3040

 

2014년 12월 26일... 지난 주능선종주와 마찬가지로 용산에서 22시 45분 기차에 올랐습니다..

약 한달전 여수 금오산 산행에서도 이시간 기차를 이용했는데... 또 타게 되었네요..

 

 

한주간 폭설로 지리산 일대가 통제되었다 해제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등산객은 평소에 비해 급감한듯 합니다...

그래도 몇몇분들의 배낭을 보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됩니다..

 

 

새벽 3시 10분경...

오늘도 약간의 지연으로 3시 3분에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큰 오차없이 구례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례구역에서...

여유있게 가고 싶었지만 화엄사 가시는 분들이 없을까봐 서둘러 앞에서 서성입니다...

 

 

마침 화엄사2명을 구하는 택시기사님이 계셔서... 얼른 손을 들었습니다..

택시에는 40대장년으로 보이시는 남자2분이 계셨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화엄사 입구에 하차한후...

랜턴부터 스틱까지 이것저것 챙긴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반 연기암을 가는 길에서 잠깐의 헤메임에...

우리일행의 뒤를 따라오시던 두분이 따라오질 않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 일행밖에 없네요..

 

 

노고단으로 가는 중간중간의 이정표가 잠시 숨돌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둠속에서 다행이 화엄사에서 노고단가는길에는 눈이 많이 않아 초반 한시간 30여분은 아이젠없이 올랐다...

코재(무넹기)에 도착할무렵에는 눈이 많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랐습니다..

 

 

무넹기를 지나니 일단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아직 많은 고비중 한고비는 넘긴것 같습니다..

 

잠시 아침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고단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였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잠시 허기와피로를 풀며... 다시금 노고단으로 향하니다..

 

 

노고단 고개를 지난무렵 능선으로 붉어지는 구름을 보니 해가 올라올려나 봅니다..

 

 

노고단 주변에는 많은 분들이 일출을 기다리는듯 서성이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일출이 목적이 아니기에... 서둘러 임걸령 방향을 능선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돼지령 부근에서 붉에 오른 일출을 보았습니다..

약간의 구름은 있지만 그래도 지리산에서 보는 멋진 일출을 바라보며...

 

 

 

슬슬 해드렌턴을 끄고 속도를 내어봅니다..

 

 

피아골삼거리...

혹시나 기상이 좋지 못하면 중간에 탈출을 계획하였는데 바람도 잔잔하고... 햇볕에 비추어주니 무척 산행하기좋은 날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임걸령을 지나...

노로목 가는길... 일행에게 컨디션 좋으면 반야봉까지 들리자고 했는데...

 

 

반야봉 산행로가 썩 상태가 좋지 못해 패스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통제가 해제되면서 반양봉 가는분들이 몇분 없었나 봅니다..

 

 

삼도봉...

반야봉을 오르지 않고 지나서 그런지 노로목에서 금새 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처럼 이곳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현수막으로 사진을 남기며...

연하천 대피소를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오르지 못한 반야봉...

다음에 이곳을 찾게 되면 다시한번 오를것을 기약하며..

 

 

노고단부터 걸어온 능선길...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 가야할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맑은 날씨덕에 잠시 힘든 고비가 오면 주변을 바라보며 풍경에 잠시나마 힘든고통은 잃어 버리고 희열을 느끼며..

힘을 내어 전진하고 또 전진합니다...

 

 

 

등산로에는 평균 30cm정도 쌓여있어 한명정도 다닐 통로를 제외하고는 푹푹 빠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개재를 지나 두번째 고비 토끼봉...명선봉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두 봉우리를 지나야 연하천대피소가 나옵니다..

 

 

 

 

 

12시 무렵... 드디어 두번째 고비를 넘어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30여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후 이동하기 위해... 배낭을 내려놓고 어깨와 다리를 풀어봅니다..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시지마라"라는 문구에 눈에 띕니다..

 

 

 

각 구간별 입산통제시간입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이되어서 시시비비가 적지만 어째든 스스로 규정에 준수하시길....

특히 하계에 비해 동계는 한시간씩 앞당겨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니다..

산행속도또한 평소에 비해 30%정도 늘어나니 겨울산행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잠시 연하천에서 목을 축이며..

 

 

벽소령을 가기위한 힘을 충전해봅니다...

 

 

벽소령... 세석대피소를 가기위해선 15시 이전에 통과해야합니다..

지금까지의 산행속도로는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늘 부상등의 돌발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에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행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 절대 안됩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서울경기등산동호회』

지리산/산악회/국립공원/구례구역/수도권/화엄사/둘레길/연기암/30대/노고단/걷기모임/연하천대피소/20대/눈꽃산행/겨울산행/화대종주/성삼재

북한산국립공원 블로그 자원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