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행일지

[2030산악회] 백두대간 20구간 소백산국립공원을 가로지르다.

하늘마루산악회 2017. 3. 13. 20:52

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백두대간 20구간 소백산국립공원을 가로지르다.

하단 링크를 이용하여 참여하시거나 우측메뉴를 이용하여 참여하시면 됩니다.

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이른새벽 어둠속에서 등산배낭을 챙겨 청량리역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직은 이른시간이지만 지하철에는 많은 분들이 탑승해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편의점에서 베지밀B하나를 챙겨서 먹고 희방사역으로 향해봅니다..



약 2시간 30여분을 걸려 도착한 희방사역...

09시가 조금 넘은시각인데 하늘이 화창하고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왠일인지 택시가 1대밖에 없어 잠시 줄을서서 택시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사이 잠시 둘러본 이곳!! 영주시의 사과와 인삼이 주요 특산물인가 봅니다!


약 20여분의 기다림끝에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고항치(고항재) 

2만원을 주고 이동한곳으로 약 희방사역에서 15분정도 떨어진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고항재는 영주시와 예천군의 경계지에 자리한곳으로 옥녀봉 등산로 입구로 가자로 하셔도 금새 알아들으십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운영하는 다스림이란 곳에서 금빛치유숲길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산행에서 묘적령 부근에서 잠깐 보았는데 바로 고항재옆에 국림산림치유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0시경...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부분 등산로에는 눈을 볼수가 없습니다.

2월말 따스한 봄기운에 정상부만 하얗게 보이곤 중턱 아랫쪽으로 갈색빛이~


중간중간 마루금 치유숲길이란 안내판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묘적령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소백산의 비로봉...

멀리서 상고대가... 보입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는 아직은 겨울인가 봅니다.


묘적령이 가까워지는 시각... 묘적봉까지는 상고대가 보이질 않는데... 묘적봉 뒷편에 자리한 도솔봉은 상고대가 보입니다.

곧 만날텐데... 그때까지 상고대가 유지되길 바라며 걸어 봅니다.


산행시작한지 약 1시간여만에 만난 묘적령~~

지난 산행이후 약 2주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묘적령 표지석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영역에 진입합니다.


본격적인 백두대간 마루금길...

이번에는 시작한지 1시간 가량 되었으니 안내판 뒷편의 백두대간 마루금 산행을 이어갑니다.


지난 산행때 넘어온 저수령 가는길~~

아직은 백두대간 마루금길 주변이 겨울의 끝자락에 머무른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묘적봉가는길~~

멀리서 보일듯말듯 하는 도솔봉의 상고대가 아직은 남아 있어 희망을 품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영주시가 한눈에 보는 백두대간 마루금...

햇볕잘드는 양지는 눈이 거의 없었는데... 능선주요 등산로는 얼음덩어리 입니다.


묘적봉 가기는 작은 바위가 있는데 누군가 묘적봉이라고 락카칠을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표지석은 조금더 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자칫 처음 오신분들은 오해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나뭇가지에는 상고대가 없지만 등산로는 하얗게 눈이...


드디어 도착한 묘적봉...

검은빛이 도는 표지석에 묘적봉이란 검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뒷편으로는 도솔봉이 선명하게 ^^~


일행에게 부탁하고 혼자서 찍어본 사진...

오늘 산행은 2명이서 이곳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었습니다.


나뭇가지에는 지난 강한 바람에 형성된 눈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도솔봉에 가까워지 멀리서 보았던 상고대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얼음꽃 눈꽃 반으로 구성된 특이한 조합의 상고대~~


자세히 보면 이렇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묘적봉과는 멀어지고 도솔봉과는 가까워지는 시간...


햇볕에 따라 상고대는 진하게 형성되었다 다시 없어졌다 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묘적령부터 걸어온 백두대간 마루금.. 벌써 묘적봉도~~ 쪼기에...


오늘은 바람의 거의 없다고 할정도로 온순한 소백산국립공원~~

그러나 줄과 나무기둥에는 지난 바람의 흔적을 볼수가 있습니다.


도솔봉에 가까워지니 눈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은 소백산~~


너무 아름다운 눈꽃에 거친 오름막길 산행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오늘 묵어야할 제2연화봉 대피소도 보입니다.

파란하늘이 더욱 파랗게 보이는 오늘~~


그렇게 묘적봉을 떠난지 1시간여만에 이곳 도솔봉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도솔봉은 간간히 바람이 불어 현수막이 잘 안펴졌는데...

그나마 잠깐 바람이 없을때 찍어보았습니다!!


도솔봉은 탐방로에서 약 10미터정도 떨어진곳에 자리하고 있어 다시금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간후 정상 바로 옆 능선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눈이 많으면 길을 잃을수 있으니 GPS나 등산앱을 이용하여 위치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측에 해당부분에 안내판을 요청하여 올 전반기에 처리 해주기로 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도솔봉을 넘으면 죽령탐방지원센터 까지는 약 5.4km의 비교적 내리막길을 걷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얼음반 눈이 반인곳이라 하산길이 더욱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아슬아슬 넘어질번한 몇번의 고비를...


점점 가까워지는 죽령탐방지원센터....

계획보다 하산의 빙판길에 죽령에서 만나기로한 일행과의 약속이 점점ㅜㅜ


오래전 사고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몇해전 발생한 산악사고 였습니다.

항상 산행시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다시금 만난 눈꽃~~

반짝이는 햇살과 눈꽃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 냅니다.


점차 눈꽃은 사라지고 죽령은 가까워져 갑니다.


어느덧 태양도 소백산자락 뒷편으로~


이곳 도솔봉 ~ 묘적령 방향의 입산은 아래와 같으며 비교적 험한 코스이니 꼭 산행시간 및 컨디션에 맞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무리한 산행은 늘 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드이어 백두대간 죽령에 도착하였습니다.

16시까지는 약 10여분 남았습니다. 다행이 입산시간 지정제는 맞출듯 합니다.

나름 보이지 않게 조마조마 했는데... 늦지는 않았습니다.

뒷편으로 영주시 버스와 단양군 버스가 마침 죽령에서 운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자주 있지는 않아 대부분은 택시를 이용하는듯 합니다.


죽령는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역으로 지금은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잘 이용하지 않지만 그전까지는 이길을 따라 버스가 오갔습니다.


16시경 일행한분이 합류하여 3인이 걷는길~~

무뎌진 발걸음에 시멘트오르막길을 걸으니 함께한 일행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 갑니다.


그렇게 약 90여분을 걸어 만난 제2연화봉...

이번엔 합류한 형님과 함께 ^^~


오늘의 숙박지... 대피소계의 7성급 대피소로 알려진 제2연화봉대피소입니다.

그렇게 게눈감추듯 저녁을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봅니다.

이른새벽부터 기차타고 산행길에 올라서 그런지 잠도 금새 듭니다.


이른새벽...

또한명의 일행이 죽령에서 올라와 합류하여 아침식사를 함께하고 2일차 산행을 함께 하였습니다.


천문대에는 상고대로 인하여 마치 겨울왕국처럼~~


비교적 인파도 없어도 멋진 풍경을 마음껏 보고 카메라 렌즈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햇볕이 들지 않는 하얀 동화속세상...

자칫 무섭기도 하지만 아름답기도 합니다.


모든것이 정지해버린듯한 눈꽃세상~~~

태양마저 운해속에 가두어둔것처럼 보입니다.


연화봉~~

지난 1월 1일 일출산행이후 다시금 만났습니다.ㅎㅎㅎ


전망대에서 열심이 사진을 남는 일행의 형님~~


대부분 소백산국립공원에 오게되면 볼수 있는 그곳~~

아름다운 눈꽃과 인파가 없어서 더욱 멋진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이곳에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어 사진반 풍경반이곤 했습니다.


아수라백작처럼 반과 반이 전혀 다른듯 보이는 백두대간의 마루금길~~


아직도 한겨울에 자리한듯한 소백산~~


다들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있어 그런지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ㅎㅎㅎ


열심이 쫒아 오는 오늘 합류한 일행~~

회사 동료들과 단양에 왔다가 이른새벽 합류한 열정이 넘치는 ^^~


아직도 얼굴을 보이기 싫은듯 운해속에 자리한 비로봉~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천동방향에서 올라오시는분들은 안계신듯 합니다.


비로봉으로 가는 마지막 깔닥고개...

저 계단을 다 오르면 이곳 소백산의 안주인 비로봉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얀 풍경과 파란하늘이 대비를 이루며.... 잠시 드라마속 한장면이 떠오릅니다...


얼음감옥같은 전망대...

무척 추을것 같은 풍경과 다르게 바람의 거의 없습니다.

일명... 봉잡은날~~


비로봉에 가까워지니...

운해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만난 소백산정상~~

많은 구름이 조금씩 거치고 파란하늘이~


아침부터 걸어온 백두대간 마루금길~~~

저길을 몇차례 걸었지만 오늘처럼 예쁜날도 없었던듯 합니다.


함께한 4인의 하늘마루가족들과 ^^~


운해속에 숨어 있던 천문대도 보입니다~


아직은 겨울 한복판처럼 보이는 안내판...

하지만 바람한점없는 날씨라니~~


정상을 뒤로...

국망봉으로 가는길~



바위에 새겨진 자연의 그림...


국망봉은 비로봉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자리하고 있어 약 1시간정도면 만날수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하니 흡연하시는 남자2분이 있어 영불쾌했습니다.

알면서도 일행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여기 금연아니에요?"라고 물으니 어디 써있냐며~~


앞에가서 여기 금연구역 맞습니다라고 말해주니 머쩍은듯 담배를 끄시고 가시는...


고치령을 가기위해 다시금 늦은맥이재로 향합니다.


늦은맥이재 이후로는 별다른 봉우리도 없고...

마루금을 따라 걷는길로 일반등산객이 거의 없는 탐방로 입니다.


나뭇가지에 겨울살이가 피어 있는~


늦은맥이재에서 고치령까지는약 10km구간으로 약 3~4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마당치를 넘어 얼마남지 않는 고치령...

이리 고치령에서 좌석리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예약해 둡니다.


17시경 도착한 고치령...

어느덧 아침에 떠오른 찬란한 태양도 능선넘어 사라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미리 예약해둔 트럭을 타고 좌석리고 가는길~~

고치령에서 좌석리는 약 4~5km정도의 시멘트 & 아스팔트길로 내리막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시간 산길을 걸어 내려오게되면 무릎에 아플수 있으니 트럭을 이용해 하산하시길 권장해 봅니다.


과거 제가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 걸었다가 버스시간이 맞질 않아 단산면까지도 걸어 보았는데... ㅜㅜ

좌석리에서 영주시로 가는 버스는 13시경 그리고 16시 30분경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됩니다.


새롭게 이사한 영주시터미널~~

전국으로 가지는 못하지만 주요 코스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어 귀가 하시면 됩니다.


현재 소백산국립공원은 지난 3월 2일부터 주요구간이 산불조심기간(산불방지기간)에 접어 들었습니다.

고치령 이후로는 탐방이 가능은 하나 질퍽한 봄철을 조금피해 4월이나 5월쯤 백두대간 마루금 산행을 이어 갈가 합니다.

아직은 산 곳곳에 빙판이 숨어 있으니 주의하시고 아이젠은 4월까지는 휴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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