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알콜 수도권 2030산악회 숲사랑지도원 활동
설악산 국립공원 우중산행 한계령~천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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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산악회 ☞ http://cafe.daum.net/skyhi2030
원래의 계획은 장대하게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이튿날 공룡능선을 넘어 신흥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세웠습니다.
하여 동서울 터미널에서 한계령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건만... 인제지역에 다다르니 하늘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버스에서 하차후 습한 운무속에서 잠시 지난 백두대간때 만났던 오색령 표지석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어 봅니다.
한계령휴게소에서 잠시 이른 점심으로 식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것은 아닌데... 운무때문에 시야기 좋질않습니다. 가시거리가 30여미터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운무속에 설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ㅠㅠ
이슬비 내리듯 내리는 빗물에 나무에 핀 꽃은 더욱 선명한 빛을 뽑내는것 같습니다.
한계령 안부 삼거리...
배낭의 방수포를 입히고 뒷모습을 남겨보았습니다.
다음에 서북능선도 오랜만에 찾고 싶은데...
오늘의 목표는 대청봉이니 귀때기청봉은 다음에~
하얀꽃이 더욱 하얗게 보이는 설악산의 야생화들~
이름모를 다양한 꽃들이 우중산행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우중산행속에서도 쓰레기 정화활동은 까먹지 않고 가는길~~
한계령과는 멀어지고 대청봉과는 가까워지는 시각~
우중산행속에서 다소 힘듬이 엿보이지만 다친사람없이 무사히 대청봉 정상에 섰습니다.
현수막도 빗물에 일부 젖었지만 그래도 다행이 사진찍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잠깐이나마 중청봉이 운무가 걷히고 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간을 잘 포착하신 산악회 형님~~
만화 원피스의 한장면으로 포즈를 취하십니다.
이런날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가 싶지만...
정말 2~3분여를 빼고는 한치앞을 볼수 없는 운무속을 걸었습니다.
오늘의 종착점이 대청봉이나 중청대피소가 아니기에...
다시금 숙박지인 희운객대피소를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오르막길이었다면...
중청부터 희운각까지는 대부분 내리막길입니다.
돌이나 바위가 모두 젖어 있어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 천천히 걸어갈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그렇게... 해질무렵에 되서야 도착한 희운각대피소...
배낭도 젖고 입고 있는 옷도 젖어 모든것이 처량하지만~
그래도 설악산에 온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이른아침...
새벽에라도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아침까지 비는 계속내리고 있어 부득이 공룡능선 산행을 포기하고...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을 결정하였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양폭대피소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쓰레기라도 열심히 주어가자라는 마음으로 내려갑니다.
멀리 화채능선의 주요 봉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천불동의 기암괴석은 운무와 어우려져 신비함을 뽑내봅니다.
신흥사앞 탐방지원센터에 들려 정화활동 및 봉사활동 인증을 합니다.
수거한 쓰레기 및 희운각대피소에 버려둔 쓰레기를 들고 왔더니...5kg이 넘습니다.
설악산의 많은 코스중 특히나 한계령 ~ 중청코스가 가장 쓰레기가 많습니다.
고지대중 타코스에 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분들이 정화활동에 다소 취약한듯 합니다.
특히나 일부 지점은 화장실처럼 일명 X밭을 이루고 있어 악취도 심각합니다.
제발 대소변은 산행전 충분히 처리하시고 등산하시길 바랍니다. 작은 배려와 에티켓이 자연을 살립니다..
하늘마루2030산악회 『 저알콜 서울경기등산동호회』
설악산/국립공원/한계령/100대명산/서북능선/걷기모임/공룡능선/초보산행/산불조심기간/천불동/자연휴양림/우중산행/정화활동
국립공원관리공단 착한산악회 / 숲길등산지도사 / 자원봉사 / 산림청 숲사랑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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